여유가 있다면 틴으로 사고 싶은데,
리필이 훨씬 경제적이라 이걸 고르게 됐네요.
아직 뜯지도 않은 비닐 포장지로부터
달짝지근한 카라멜향이 났습니다.
포장을 여니까 특유의 단내나 훅 끼처오네요.

차맛은 일품입니다.
적당히 부드럽지만, 마냥 가볍지는 않은 맛이랄까요.
씁쓸한 아쌈 베이스에 카라멜과 초콜릿의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네요.
커피로 치자면 크림 넣은 에스프레소 같아요.
갠적으로 마르코폴로보다 높게 치는 맛입니다.
쌀쌀한 가을에 무척 어울리네요.
웨딩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