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날씨가 굉장히 추웠잖아요-
그런 날씨에 돌아다녀 그랬는지, 감기의 아스라한 그림자가 느껴지는 것이....
콧물 쿨쩍, 목은 크릉크릉-
생강차가 감기에 좋다는 건 알고 계시죠?
또, 티 마니아 분들 사이에서는 요 트와이닝 레몬 진저가
초기감기 잘 때려잡는(!) 티로 꽤나 사랑받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저도 그래서 구입했던 차랍니다 ㅎㅎ)
저는 홍차를 제외한 모든 티를 좀 진하게 마시는 편이라서..
(ex. 립톤 아이스티는 200밀리에 세 포를 타야 입에 맞는 정도ㅎㅎ;; )
요 레몬 진저도 125ml의 물에 티백 2개를 자작하게(!) 우렸습니다-
(네번째 사진 참고해주세요~)
마시는 순간 진~한 생강 특유의 향이 화악 올라오면서 큼큼, 소리가 절로 나는..
역시 생강차는 진해야 제 맛이죠-
(조금 독하긴 했지만, 진하게 우린 레몬 진저는 정말 초기감기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목이 잠기려는 듯, 굉장히 불편했는데 마시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편안해 지네요)
말씀드린 듯 저는 진한 티를 좋아해서 자작하게 우렸지만,
물의 양은 취향에 따라 조절하시면 될것 같아요.
저처럼 약리적인 효과(!)를 노리고 드실 분이라면 진하게 우리심 좋을 것 같구요,
향으로 드실 분은 연하게 우리시면 되겠구요.
(마지막 사진 참고해주세요~
250ml의 물에 레몬진저 티백 하나를 우렸을때,를 찍은 것이랍니다.
생강향은 향기로운데, 티 자체에서 생강의 맛은.. 음.. 거의 나지 않아요.)
주의!
레몬 진저, 라고 해서 레몬의 상큼함을 기대하시고 고르시는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사실 저도, 레몬과 생강의 조합? 오오.. 했었는데..
워낙 생강향이 강하다 보니 레몬 자체의 상큼함이 직접 느껴지지는 않구요,
생강의 독한 향을 보다 더 부드럽게 느껴지게 해주는 베이스 정도..
의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예민하신 분이 아니라면, 그냥 레몬 향 안난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나을지도요 ㅎㅎㅎ)
일반적인 허브티나 과일티처럼 달큼하고 프레쉬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데일리용으로 음용(!)하기에 매력적인 녀석은 아니겠지만,
가정 상비약처럼 구비해 두었다가 ,
감기 기운이 어른어른한다 싶을때 바특하게 우려서 마셔주면!
백점 만점! 짜리인 트와이닝의 레몬 진저~ 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ㅅㅅ
(전 오래 두고 먹을 생각이라서..
티백 두개씩 쿠키봉투에 넣고 다림질로 밀봉해 보관해요.
향이 날아갈까 하는 우려 + 다른 차와 함께 보관하면 향이 섞일까 하는 걱정 때문에 ㅎㅎ
향이 거의 새나오지 않아서 좋아요~)
- 수정, 덧붙임.
바특하게 한번 우려낸 티백을 모아서 냉침을 해보았어요-
450ml 정도의 물에 한번 우려낸 티백 4개를 재활용- 서른시간 정도 두었던 것 같아요.
색이 참 예쁘죠? (첫번째 사진 참고해주세요~)
뜨겁게 우렸을 때와는 또다른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겨준 레몬 진저!
생강의 향과 맛을 한번 우려내고 나서인지,
진한 생강향에 묻혔던 레몬향이 가볍게 남은 알싸한 생강향과 더불어 환상적이구요~
새콤하고 약간은 달짝지근하면서도.. 화하게 알싸한 느낌의 이 맛이란..
레몬 진저는 아무래도, 냉침이 진리인 듯!!
새로운 발견을 혼자만 만끽하기 아까워, 서둘러 사진을 찍고 덧붙임을 합니다.
이걸 몰랐다면 어쩔 뻔했담.
(진저에일, 참으로 상상이 가지 않는 음료..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절로 수긍이..)
모두 함께 즐겨보아요, 레몬 진저!
레몬&진저! 저두 목이 좀 칼칼하다 싶으면 찾게되는 차중의 하나인데요~
정말 효과 괜찮죠~~ㅎㅎ
예쁜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소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많은분들께 큰 도움이 됐을거에요^^
자주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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