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차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홍차나 커피를 마셨다간 잠을 설쳐서요. 그래서 무카페인 차를 찾던 도중 이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이름부터가 슬리피타임이겠다 숙면을 도와줄 것 같기도 하고요ㅎㅎ
민트가 바닐라와 어울릴까...? 고민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일단 접해본 적 없는 조합이니만큼 처음엔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마실수록 매력적이네요.
민트향이 피로를 깔끔하게 씻어주는 느낌이에요. 특유의 화함은 바닐라가 부드럽게 잡아주고요. 맛은 살짝 달짝한가....? 싶으면서도 고소합니다.
벌크포장이라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나쁘진 않아요. 거의 매일 밤 마셔주고 있다 보니 굳이 지퍼백이 필요할 것 같지도 않고요..... 그냥 빨리빨리 마시고 재주문하는 편을 선택해보기로 했습니다ㅎㅎ